5 minute read

안녕하세요, LISA입니다! 🙂

지난 글에서 Task Master를 어떻게 발견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했는데요, 오늘은 실제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자세한 과정을 공유해드릴게요!

특히 PRD 작성 과정이 생각보다 중요하더라고요. 이 부분을 대충 하면 나중에 생성되는 태스크 품질이 떨어져요.

1단계: 체계적인 PRD 작성 시작

TipSmart 개발할 때는 체계적으로 접근했어요.

Claude에게 이렇게 요청했죠:

“서비스 개발을 위한 PRD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샘플 PRD를 기반으로 하여 나에게 필요한 질문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PRD를 작성하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example_prd.txt 파일을 첨부했어요.

이렇게 하니까 Claude가 무작정 질문하는 게 아니라, 샘플 포맷에 맞춰서 체계적으로 질문하더라고요!

2단계: Claude의 폭풍 질문 - 여기가 핵심!

그런데 Claude가 정말 체계적인 질문들을 던지기 시작했어요.

받았던 6개 카테고리 질문들:

1. 개요 관련 질문:

  • “개발하려는 서비스의 이름과 간략한 설명은 무엇인가요?”
  • “이 서비스가 해결하고자 하는 주요 문제는 무엇인가요?”
  • “주요 타겟 사용자층은 누구인가요?”
  • “경쟁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가치 제안은 무엇인가요?”

2. 핵심 기능 관련 질문:

  • “이 서비스의 3-5가지 핵심 기능은 무엇인가요?”
  • “각 기능별로 우선순위를 매긴다면 어떻게 되나요? (높음/중간/낮음)”
  • “이 기능들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주요 가치는 무엇인가요?”

3. 사용자 경험 관련 질문:

  • “주요 사용자 페르소나(2-3개)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나요?”
  • “서비스 내에서 가장 중요한 사용자 흐름은 무엇인가요?”
  • “UI/UX 디자인 시 특별히 고려해야 할 요소가 있나요?”

4. 기술 아키텍처 관련 질문:

  •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기술 스택은 무엇인가요?”
  • “필요한 외부 API나 통합해야 할 서비스가 있나요?”
  • “데이터 모델의 주요 구성요소는 무엇인가요?”

5. 개발 로드맵 관련 질문:

  • “MVP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기능은 무엇인가요?”
  • “향후 확장 가능한 기능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개발 단계를 어떻게 나눌 계획인가요?”

6. 위험 요소 및 대응책 관련 질문:

  •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예상되는 주요 기술적 도전 과제는 무엇인가요?”
  • “서비스 출시 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이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이러한 위험 요소에 대한 대응 전략은 무엇인가요?”

답변이 PRD 품질을 좌우해요

이때 얼마나 성심성의껏 답변하느냐가 정말 중요했어요!

처음에는 “아, 그냥 적당히…” 이런 식으로 대답했는데, 나중에 생성된 PRD가 너무 애매하더라고요.

TipSmart 개발할 때 실제 답변 예시:

1. 개요 관련 답변:

서비스 이름: “TipSmart - 스마트 팁 계산기”
해결하는 문제: “음식점에서 팁 계산과 인원 분할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
타겟 사용자: “20-40대 직장인, 동료들과 식사 후 빠르게 계산해야 하는 상황”
차별화 요소: “3초 안에 계산 완료, 직관적 UI, 한국 팁 문화 고려”

2. 핵심 기능 우선순위:

높음: 기본 팁 계산, 인원 분할
중간: 계산 히스토리, 설정 기능
낮음: 위젯, Apple Watch 연동

3. 기술 스택:

플랫폼: iOS 15+, SwiftUI
아키텍처: MVVM 패턴
데이터: Core Data (로컬 저장)
수익화: AdMob + In-App Purchase

이런 식으로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답변할수록 나중에 나오는 PRD와 태스크 품질이 훨씬 좋아졌어요.

3단계: 여러 번 수정 작업

첫 번째 PRD가 나왔을 때… 만족스럽지 않았어요.

  • 너무 일반적이고 뻔한 내용들
  • 구체적인 구현 방향이 없음
  • 기술적 제약사항 누락

그래서 계속 수정 요청했어요:

“사용자 시나리오를 더 구체적으로 써줘” “기술 스택과 아키텍처 명시해줘”
“각 기능별 우선순위도 정해줘”

총 3-4번 정도 수정했던 것 같아요. 이 과정에서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많이 발견했고요.

4단계: example_prd.txt 포맷 적용

만족스러운 내용이 나왔을 때, 처음에 첨부했던 example_prd.txt 포맷에 맞춰서 다시 작성 요청했어요.

이제 처음에 첨부한 example_prd.txt 포맷에 맞게 
다시 작성해줘. 그리고 전체 길이를 150라인을 
넘지 않도록 해줘.

150라인 제약을 건 이유

이 부분이 중요한데요:

Task Master 처리 성능: 너무 긴 PRD는 제대로 파싱 못할 수 있음
API 비용 절약: Claude API 토큰 사용량이 늘어남
집중도: 핵심만 담아야 더 명확한 태스크 생성

실제로 처음에 200라인 넘는 PRD로 시도했다가 이상한 태스크들이 생성된 적이 있어요.

실제 완성된 TipSmart PRD (일부 공개)

example_prd.txt 포맷에 맞춰서 나온 실제 PRD의 일부를 보여드릴게요:

TipSmart - Product Requirements Document

Overview
TipSmart is a smart tip calculator for international travelers visiting the US. 
It helps users unfamiliar with local tipping culture calculate appropriate tips 
and learn regional etiquette. Target monthly revenue: $500+ for iOS app.

Core Features
1. Smart Tip Calculator
   Function: Amount input → Tip% selection → Total/tip display
   Value: Fast, accurate calculation prevents social mistakes
   Implementation: Pre/post-tax toggle, 15/18/20/25% buttons, rounding

2. Regional Tip Guide
   Function: 5 major cities × 4 service categories guide
   Value: Local customs learning builds confidence
   Implementation: NYC/LA/Chicago/SF/Miami, restaurant/taxi/hotel/bar

3. Simple Bill Split
   Function: Auto-calculate per-person amount with headcount input
   Value: Quick settlement for group dining
   Implementation: 2-10 people, equal split only

보시다시피 Function → Value → Implementation 구조로 각 기능이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어요. 이런 식으로 핵심만 간결하게 정리됐습니다.

Task Master 실행 - 드디어!

PRD가 준비되니까 이제 Task Master 실행이에요.

MCP 설정

처음에는 설정 파일 찾는 것부터 막혔는데, 의외로 간단했어요:

  1. Cursor 설정 → MCP 서버 추가
  2. Claude API 키 환경변수에 설정
  3. 재시작 후 Task Master 활성화

첫 실행의 긴장감

150라인 PRD를 입력하고… “Generate tasks” 버튼을 누르는 순간!

“과연 제대로 된 태스크들이 나올까?”

기다리는 시간이 정말 길게 느껴졌어요. 😅

결과 - 10개 태스크 생성!

그리고 나온 결과… 정말 놀라웠어요!

생성된 10개 태스크

생성된 태스크들 (TipSmart)

  1. Project Setup with MVVM Architecture (high priority)
  2. Core Data Model Implementation (high priority)
  3. Tip Calculator UI and Logic (high priority)
  4. Bill Split Functionality (medium priority)
  5. History Tracking Implementation (medium priority)
  6. Regional Tip Guide Content and UI (medium priority)
  7. Accessibility Implementation (high priority)
  8. UI Polish and iOS HIG Compliance (high priority)
  9. AdMob Integration (low priority)
  10. App Store Preparation and Submission (medium priority)
  11. UX/UI Improvements for Calculator and History Features (추가 생성됨)

감동받은 부분들

1. 우선순위까지 자동 배정

high priority: 핵심 기능들 (MVVM 설정, 계산 로직, 접근성)
medium priority: 부가 기능들 (History, Regional Guide, 앱스토어)
low priority: 수익화 기능 (AdMob)

실제 개발 순서와 똑같더라고요!

2. 의존성까지 고려

태스크 표를 보면 각 태스크가 어떤 태스크에 의존하는지까지 표시되어 있었어요. 예를 들어 “Accessibility Implementation”은 3, 4, 5, 6번 태스크 완료 후에 진행하도록 되어 있었고요.

3. 놓칠 뻔한 것들까지

“Accessibility Implementation”, “iOS HIG Compliance” 같은 건 제가 PRD에 명시하지 않았는데도 자동으로 태스크로 만들어줬어요.

4. 개발 중 추가 태스크

11번째 태스크는 개발 진행하면서 추가로 생성된 것이에요. Task Master가 상황에 맞게 태스크를 확장할 수 있더라고요.

개발 시작 - 태스크별 세분화

각 태스크를 실제로 진행할 때는 4-5개 하위 태스크로 또 나눴어요.

예를 들어 “AdMob Integration” 태스크:

  • AdMob SDK 설치 및 설정
  • App ID, Ad Unit ID 등록
  • 배너 광고 UI 구성
  • 광고 로드 및 표시 로직
  • 에러 처리 및 fallback

이렇게 세분화해서 Claude Code에게 하나씩 요청했죠.

하위 태스크 생성

PRD 품질이 정말 중요해요

경험해보니까 PRD 작성 단계에서 얼마나 고민하느냐가 전체 프로젝트를 좌우하더라고요.

잘 작성된 PRD의 효과:

✅ 논리적인 태스크 순서
✅ 빠뜨릴 수 있는 기능들까지 포함
✅ 적절한 난이도 분배
✅ 명확한 완료 기준

대충 작성한 PRD의 문제:

❌ 애매한 태스크들
❌ 중요한 기능 누락
❌ 순서가 뒤죽박죽
❌ 완료 기준이 모호

Claude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다음 글 예고

다음 글에서는 실제 개발하면서 어떤 변화를 느꼈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해드릴게요!

  • 코더에서 매니저로: 역할 변화의 실제 느낌
  • 개발 속도 vs 코드 품질: trade-off 분석
  • Task Master 장단점: 4개월 사용 후기
  • 추천 대상: 어떤 분들에게 유용한지

정말 개발 패턴 자체가 바뀌는 경험이었어요!

📱 체계적 계획의 결과물, TipSmart

이렇게 꼼꼼한 PRD 작성과 Task Master 태스크 관리로 만든 TipSmart, 궁금하지 않으세요?

150라인 PRD에서 시작해서 50여 개 세부 태스크로 완성한 앱이에요. 체계적인 계획의 힘을 직접 경험해보세요!

App Store에서 TipSmart 다운로드하기 📱


PRD 작성 과정에서 막히는 부분 있으시면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Claude의 질문에 어떻게 답변하면 좋을지 팁도 공유해드릴게요!